한나라당 김윤환 부총재는 10일 청구그룹의 정치권 로비설과 관련해
자신의 연루설이 흘러나오자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김 부총재는 "후원회원인 김시학 청구사장을 통해 공식 후원금으로
5백만원씩 3차례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외에 비공식적인
정치자금은 일절 받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청구 장수홍 회장을 만난 지는 3년도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 측근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여권내 특정세력이 지난 4.2 보선에서 패배하자, 6.4 지방선거전에서
이같은 루머를 퍼뜨리기 시작한 것 아니냐"며 "한마디로 얼토당토 않다"고
주장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