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축구잔치인 프랑스 월드컵이 드디어 막을 올렸다.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의 묘기가 볼거리를 제공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심은 한국팀의 염원인 본선사상 첫승과 16강 진출 가능성에 집중돼 있다.

그동안 한국팀은 해외전지훈련과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제는 온 국민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며 승전보를 기다릴 뿐이다.

월드컵 승리와 함께 우리의 주식시장도 빈사상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이
싹트길 기대해 본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주가하락은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불가피한
수순이었음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계기로 삼아 옥석을 가리는 작업에 나설
때인 것 같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