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시기를 1개월정도 앞둔 새 아파트 전세값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싼
편이다.

7월초 입주가 시작되는 경기도 군포시 장동 "군포 쌍용아파트" 역시 바로
옆에 있는 산본신도시 아파트에 비해 전세값이 평형별로 5백만~1천만원가량
저렴하다.

입주가구는 <>36평형이 4백88가구 <>45평형이 1백42가구 <>49평형 1백40가구
등이 총 7백70가구.

36평형과 45평형의 전세값이 4천5백만~5천만원선으로 주변 동일 평형에
비해 5백만원이 낮다.

49평형은 5천5백만~6천5백만원으로 1천만원이상 시세가 싸다.

매매가는 36평형이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 45평형 1억7천만~
1억7천5백만원, 49평형 1억8천만~1억8천5백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시세는 IMF이전 3천만~5천만원씩 붙었던 프리미엄이 빠진 것으로
2년전의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군포 쌍용아파트가 가구및 단지설계가 대단히 잘된
아파트로 꼽힌다고 밝히고 있다.

우선 가구설계의 경우 동별로 1층 전가구에 자연의 정취를 느끼도록 개인
정원을 설치, 발코니에서 곧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힘을 받는 옹벽과 벽체를 내진설계했으며, 부엌에 인체감지센서와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을 설치했다.

단지설계에서는 중앙에 관상수 등으로 둘러싼 4백50평 규모의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했으며, 폭 4m의 보행자전용도로와 조깅코스로 단지전체를 에워
싼 점이 눈에 두드러진다.

이 아파트는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1호선(수원~청량리) 군포역까지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4호선 산본역은 마을버스로 다닐 수 있다.

또 98번, 99번 버스가 서울 신림동을 연결하는 등 대중교통편이 좋다.

승용차로는 산본신도시 주민들과 같이 도시외곽순환도로 산본인터체인지를
통해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다.

특히 새 아파트이면서도 생활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로 3분거리에 있는 산본신도시의 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과
시청 경찰서 등 관공서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단지 인근 한양공인 장동필대표는 "평형에 비해 전세값이 싼 편이어서
물건을 찾는 발길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본격 입주가 시작되면 전세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금이 매입적기"라고 말했다.

문의 : 한양공인 *(0343)94-8855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