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기아자동차 주식을 추가취득해 지분율을 9.15%로 높였다.

이는 현대와 대우그룹이 연합해 기아를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는등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10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투자목적으로 지난 3월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기아자동차주식을 장내와 장외에서 매입했다고 증권거래소에
보고했다.

현대중공업은 51만3천주(0.65%)를 장내에서, 현대미포조선은
75만3천7백20주(0.95%)를 장외에서 각각 취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