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장제로 국제통화기금(IMF)불황을 넘는다"

동양매직은 11일 내수시장의 극심한 판매부진을 타개키 위해 영업부문에
소사장제를 도입, 15일부터 본격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과장급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거쳐 최근
10명의 소사장(팀장)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소사장은 인사 예산 판촉및 제품가격 운영등 조직운영과 영업에 필요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독립적 형태로 팀을 이끌어 간다.

특히 소사장은 1년 임기로 회사측의 월급을 받으면서 실적에 대한 책임을
진다.

가령 자신이 이번 공모에서 써낸 사업계획서상의 이익실현목표를 초과하면
초과분의 30%를 인센티브로 지급받는다.

미달하면 1년뒤 팀장공모에서 탈락하게 된다.

동양매직은 "유통전문화를 통한 경쟁력강화와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처키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선발된 소사장은 지역별 5개팀을 비롯 백화점 할인양판점 특판 특수영업
수출팀 등으로 구성돼 팀간 경쟁도 벌이게 된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