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홍종인선생이 10일 오후8시 서울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홍선생은 1925년 시대일보 평양지국 기자로 언론계에 투신한 이후 조선일보
편집국장 주필, 통화통신 회장, 중앙일보 고문, 편집인협회 고문, 신문연구소
대기자 등을 지냈다.

저서로 "인간의 자유와 존엄", "신문의 오늘과 역사의 내일" 등이 있으며
후배기자 55명이 쓴 "대기자 홍박"도 간행됐다.

장례는 그가 창립을 주도했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으로 거행된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유수만 여사와 장남 순경(미국 샌프란시스코센터
이사장), 차남 순국(재미사업가), 3남 순구(녹십자 고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영결식은 14일 오전9시.

장지 경기도 용인 공원묘원.

3410-0915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