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금리인하 동의 .. 김대통령-캉드쉬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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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정부가 실업대책 마련과
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는 등 재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데 동의했다.
세계은행(IBRD)은 대한 구조조정차관 2차분(50억달러)중 20억달러를 금년중
한국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미중인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제임스 울펜손 IBRD 총재를 만나 한국 경제극복을 위한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이 실업대책을 세우고 금융부문을 구조조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재정적자 등 재정의 신축적 운영이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외환시장은 안정되고 있는데 반해 기업은 고금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꼭 필요한 재정지출에 대해 한국정부가 보다
신축성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고,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을 바탕으로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하될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2차분중 20억달러를 금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이달중 IBRD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신속한 협의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IFC(국제금융공사)는 9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은행에
1억5천만달러, 장기신용은행에 2천5백만달러, 중소기업 출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PEF(민간투자기금)에 3천만달러 등 모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
했다.
김 대통령은 사흘간의 워싱턴 일정을 마감하고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
기업.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재정 지출을 늘리는 등 재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데 동의했다.
세계은행(IBRD)은 대한 구조조정차관 2차분(50억달러)중 20억달러를 금년중
한국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미중인 김대중대통령은 이날 오후 숙소인 영빈관에서 미셸 캉드쉬 IMF
총재와 제임스 울펜손 IBRD 총재를 만나 한국 경제극복을 위한 두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국이 실업대책을 세우고 금융부문을 구조조정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재정적자 등 재정의 신축적 운영이 필요
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외환시장은 안정되고 있는데 반해 기업은 고금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하고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캉드쉬 총재는 "꼭 필요한 재정지출에 대해 한국정부가 보다
신축성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고, 한국 외환시장의 안정을 바탕으로 금리도
지속적으로 인하될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울펜손 총재는 2차분중 20억달러를 금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이달중 IBRD
대표단을 한국에 보내 신속한 협의를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IFC(국제금융공사)는 9일 이사회를 열어 하나은행에
1억5천만달러, 장기신용은행에 2천5백만달러, 중소기업 출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PEF(민간투자기금)에 3천만달러 등 모두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승인
했다.
김 대통령은 사흘간의 워싱턴 일정을 마감하고 실리콘밸리 등을 방문하기
위해 11일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 워싱턴=양봉진 특파원 bjnyang@aol.com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