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공급부족을 맞아 커피 원두값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6일(현지시간) 아라비카 커피 선물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장중 파운드당 4.0895달러 거래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아라비카 커피는 지난 5일 시장에서 4% 넘게 치솟으면서 인류가 커피를 거래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 4달러를 상회했다.주로 인스턴트나 저가 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마저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런던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선물가격이 톤당 56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564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일주일 만에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해당 가격은 1년 전 3096달러보다 82.2% 오른 것으로 2년 전에는 2040달러에 불과했다.커피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은 이상기후다. 아라비카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브라질은 지난해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기 때문이다. 주요 산지인 세하두미네이루 지역은 40도 이상의 폭염에 시달린 탓에 생산이 30%가량 급감했다. 지난해 8월 급작스레 생긴 서리도 생산량을 10~20% 떨어뜨렸다.로부스타 원두를 수출하는 베트남도 지난해 3~5월 최악의 가뭄에 시달렸다. 가뭄이 끝나자 최근 10년간 가장 강력한 태풍 '야기'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는 하루 500㎜라는 비정상적인 폭우가 쏟아졌다.원두 가격이 폭등하면서 국내 주요 커피숍의 커피 가격도 조정 중이다. 지난 3일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천500원에서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컴포즈의 인상은 지난 2014년 브랜드 출시 이후 최초다. 폴바셋은 지난달 23일 3년 만에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고, 스타벅스 역시 24일 톨 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할리스
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가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회장 최종 후보 1인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는 오는 25일 정기총회에서 찬반투표를 거쳐 16대 협회장에 정식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VC협회는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VC협회장 최종 후보로 김 대표가 올랐다. 이사회 투표권을 가진 총 45개사 가운데 LB인베스트먼트, JB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5곳이 불참해 총 40개사가 투표에 참여했다. 경쟁자였던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와의 득표차는 두표 안팎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91학번으로 LB인베스트먼트와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7년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김 대표는 코스닥 내 기관 투자자 비중을 늘려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예비 창업자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16대 VC협회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후보자 경선이 진행됐다. 지금까지는 단일 후보가 지원하거나 회추위에서 단독 후보를 추천하는 식으로 선거를 진행해왔다. 이번 선거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투표를 통해 김학균 대표와 송 대표 2명으로 회장 후보가 압축됐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BMW가 한층 진보한 고급스러움과 향상된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iX를 최초로 공개했다.7일 BMW에 따르면 iX는 전기화 브랜드인 BMW i의 전용 모델로 BMW의 첨단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과 선구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겸비한 SAV이다.이번에 공개된 뉴 iX는 더욱 발전된 전기 구동 시스템과 각종 부품의 최적화를 통해 전력 효율과 주행 성능이 모두 향상되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M 스포츠 패키지 옵션을 새롭게 도입해 스포티한 감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뉴 iX는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강화했다. 세로형 BMW 키드니 그릴에는 새로운 대각선 무늬를 반영하고 그릴 테두리를 따라 빛을 발하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 기능을 추가해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드니 그릴을 채운 대각선 무늬는 헤드라이트 내부로 이어져 일체감을 높이며 주간주행등 또한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해 강인한 인상을 부여했다.뉴 iX에 새롭게 도입한 M 스포츠 패키지와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트림은 강력한 인상의 앞뒤 범퍼 디자인과 전면부 대형 공기흡입구, 후면부 세로형 반사판 등을 통해 역동적인 특성을 더욱 강조한다. 실내에는 3-스포크 M 가죽 스티어링 휠, M 로고가 들어간 계기판,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 M 페달, 다크 실버 인테리어 내장재 등이 적용된다.뉴 iX M70 xDrive에는 여기에 더해 M 로고와 가로 바(bar)가 적용된 BMW 키드니 그릴, 검은색 사이드미러 캡과 함께 상단에 빨간색 띠를 M 모델 전용 계기판과 3-스포크 가죽 스티어링 휠, M 시트 등이 제공된다.뉴 iX는 최신 전기화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기존에 비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