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상가 사무실 등에 외부인이 무단 침입했을 경우 이를 무선호출기로
바로 연락해주는 무선호출 도난경보시스템이 선보인다.

강원이동통신은 11일 출입자를 감지해 사용자가 설정한 무선호출번호로
자동 호출한뒤 사이렌을 울리는 자동경보호출장치(KTI2000)를 그린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미 특허출원을 마치고 이달말 제품 판매와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장치는 기존 경보기와 달리 감지센서 자동다이얼 제어기능 등을 모두
갖추고있어 설치나 사용이 쉽다.

담배갑 크기만한 이 제품은 반도체 집적회로로 구성돼 전력소모가 적고
무게도 건전지를 포함해 1백99g에 불과하다.

특히 본체와 감지센서가 통합돼 가격이 8만원선으로 기존 경보기의 30%
수준이다.

이 장치는 일반 가정은 물론 소형 상가, 개인 사무실 등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 집을 비울때나 휴가때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원이통 관계자는
밝혔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