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CB 상환기간 연장...삼보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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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가 해외CB(전환사채) 상환기간 연장에 성공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최근 풋옵션(중도상환청구)이 행사될
가능성이 컸던 3천만달러 해외CB의 상환기간을 2년 연장키로 외국 투자자들과
합의했다.
지난 91년 발행된 이 CB의 만기는 2004년 12월말이며 풋옵션은 지난 4일까
지였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대출금리)에다 0.98%를 더하는 조건이었다.
외국투자자들과 새롭게 합의한 조건은 풋옵션기간을 2000년 6월4일까지
연장하며 금리는 리보에다 5.65%를 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주식전환가격은 종전과 같은 2만4천76원으로 유지됐다.
삼보컴퓨터의 주가는 최근 3천원대로 급락,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높았다.
삼보컴퓨터의 해외CB 만기연장과 관련, 증권업계는 "금리가 2배 가까이
높아져 이자부담이 커졌지만 유동성 위기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삼보컴퓨터엔
호재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보컴퓨터와 외국투자자들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해외CB연장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는 최근 풋옵션(중도상환청구)이 행사될
가능성이 컸던 3천만달러 해외CB의 상환기간을 2년 연장키로 외국 투자자들과
합의했다.
지난 91년 발행된 이 CB의 만기는 2004년 12월말이며 풋옵션은 지난 4일까
지였다.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대출금리)에다 0.98%를 더하는 조건이었다.
외국투자자들과 새롭게 합의한 조건은 풋옵션기간을 2000년 6월4일까지
연장하며 금리는 리보에다 5.65%를 더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주식전환가격은 종전과 같은 2만4천76원으로 유지됐다.
삼보컴퓨터의 주가는 최근 3천원대로 급락, 풋옵션이 행사될 가능성이
높았다.
삼보컴퓨터의 해외CB 만기연장과 관련, 증권업계는 "금리가 2배 가까이
높아져 이자부담이 커졌지만 유동성 위기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삼보컴퓨터엔
호재가 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보컴퓨터와 외국투자자들은 오는 16일 서울에서 해외CB연장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