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12일 전문치료제 수입판매 계열사인 동아바이오테크를
미국의 다국적 제약기업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 매각키로 하고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발표했다.

동아제약은 동아바이오테크 주식 46만4천7백40주(99.74%)를 넘기는
조건으로 이 회사가 안고 있는 부채 4백50억원을 BMS측에 함께 인계시킬
예정이다.

이에따라 동아바이오테크는 매수매도자간 자금이동없이 M&A(기업인수합병)가
이뤄질 전망이다.

BMS는 곧 실사작업에 착수해 다음달 안으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BMS는 본격적인 한국국내영업을 위한 유통및 영업망 확보차원에서 동아바이
오테크를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동아제약은 지난 8일 안양공장을 6백70억원에 한국전력 사원주택
부지로 매각키로 가계약했으며 내년 하반기쯤 천안 청원 등지로 공장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