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추락] "엔저 지속땐 세계경제 공멸" .. 소로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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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디플레이션의 그림자가 드리워 지고 있다"
국제 금융계의 큰손인 소로스가 세계경제 공멸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11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엔화약세가 아시아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한국을 예로 들어 "일부 아시아국들은 경제회생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엔화약세가 암초로 등장했다"고 지적한후 "이에따라
아시아의 경제위기해소는 6개월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0년대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상태"라면서
"이대로 가다간 세계경제는 침몰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경제위기의 안전지대에 서있던 국가들도 이번에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엔화약세를 막으려는 시장개입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구조적인 개혁이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
국제 금융계의 큰손인 소로스가 세계경제 공멸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소로스는 11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가진
강연회에서 "엔화약세가 아시아의 경제위기 극복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한국을 예로 들어 "일부 아시아국들은 경제회생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엔화약세가 암초로 등장했다"고 지적한후 "이에따라
아시아의 경제위기해소는 6개월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0년대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상태"라면서
"이대로 가다간 세계경제는 침몰하게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경제위기의 안전지대에 서있던 국가들도 이번에는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엔화약세를 막으려는 시장개입도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몰락을 막기 위해서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구조적인 개혁이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