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다 실수로 데이터를 지워버려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 자료가 연말에 작성된 회계 또는 자금에 관한 내용이라면 회사 운영에
커다란 타격을 줄수 있다.

며칠 밤을 세워 작성한 논문자료가 사라져버릴 경우에는 학위를 놓칠수도
있다.

이같은 문제가 생겼을때 복구하려고 컴퓨터를 무리하게 조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차분히 대처한다면 모든 데이터는 다시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명정보통신 MSDR 등의 데이터복구 전문업체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된다.

명정보통신 관계자는 "실수로 데이터를 지웠다면 가까운 데이터복구
센터에 의뢰하는게 좋다"고 말한다.

억지로 살리려고 시도하다가는 영원히 되찾지 못할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들 업체 전문가들은 휴지통에 있다가 지워진 데이터는 거의 완벽하게
복구해 준다.

디렉토리와 화일을 연결시켜 주는 고리를 다시 이어주면 된다.

다만 일단 지운 파일에 새로운 파일이 저장되면 복구가 어렵다.

하드디스크를 잘못 포맷팅하는 실수도 저지르기 쉽다.

이경우 하드디스크에 저장됐던 데이터는 물론 프로그램까지 모두 지워진다.

이같은 문제도 복구센터를 찾아가면 해결된다.

전문가들은 포맷팅으로 없어진 화일들을 완벽하게 복구해준다.

그러나 포맷된 상태에서 컴퓨터를 다시 조작한다면 영원히 파일을 되찾을수
없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