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차량이 첫시험운행에 들어갔다.

고속철도차량의 최종조립과 시험,납품을 맡고 있는 현대정공은 경부고
속철도에 투입될 동력차와 동력객차를 조립,창원공장에서 12일 시험운행을
시작했다.

이들 동력차와 동력객차는 1편성 20량(동력차 2량,동력객차 2량,객차
16량)중 각1량이다.

이들 차량은 앞으로 4주간 창원공장내 시험선로에서 시속 60km 시험운행을
통해 <>자동정속운전기능 <>열차제어기능 <>견인력과 제동력 <>열차운행
안전장치 등에 대한 기능시험을 거치게 된다.

객차조립이 완성되는 9월 1편성 20량 전량에 대한 주행시험에 들어가며
99년초 고속철도공단에 넘겨준다.

현대정공은 "얼마전 독일 ICE의 사고때문에 고속철 안전성에 대한 논란
이 제기되고 있어 특히 안전성 시험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립한 경부고속철 차량은 프랑스 TGV보다 운행 및 안전성 면에
서 우수한 성능을 갖춘 최신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