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고 5월말 1천5백여억달러 .. 3월이후 첫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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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동안 공개하지 않던 외환보유고 규모를 느닷없이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일 외환보유고는 지난 5월말 현재
1천4백억9천1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지난 4월과 5월말 외환보유고를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의
상황에 대한 의혹이 일었었다.
혹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 아니냐는 인식이었다.
엔화가 폭락하면서 이같은 의혹이 커지고 위안화로 시선이 쏠리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의 이같은 외환보유고가 올해초보다 오히려
10억달러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여전히 국제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안화의
환율도 안정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의 경제상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는
시점이었다.
지난 5월의 수출이 2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게 대표적 징후다.
아시아 위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타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상황도 좋지않다.
여기에다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계속해서 중국 금융기관과 건설회사등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있다.
"위안화 절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중국도 엔화가
폭락하자 가슴을 졸이는 게 분명하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일 외환보유고는 지난 5월말 현재
1천4백억9천1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 3월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지난 4월과 5월말 외환보유고를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의
상황에 대한 의혹이 일었었다.
혹시 외환보유고가 급격히 줄어든 것 아니냐는 인식이었다.
엔화가 폭락하면서 이같은 의혹이 커지고 위안화로 시선이 쏠리자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것이다.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의 이같은 외환보유고가 올해초보다 오히려
10억달러 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은 여전히 국제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위안화의
환율도 안정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 않아도 중국의 경제상태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확산되는
시점이었다.
지난 5월의 수출이 2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게 대표적 징후다.
아시아 위기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타는 듯한 모습으로 비쳐졌다.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상황도 좋지않다.
여기에다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계속해서 중국 금융기관과 건설회사등의
신용등급을 내리고 있다.
"위안화 절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중국도 엔화가
폭락하자 가슴을 졸이는 게 분명하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