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1엔 떨어지면 종합주가지수는 2.9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보증권은 엔.달러 환율을 독립변수로 해 과거 종합주가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을 적용할 경우 올 하반기중 엔화가 1백30~1백40엔대로 안정되면 종
합주가지수는 330~340대, 1백50엔대로 진입한뒤 연말께 1백60엔대로 상승하
면 200~240대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대로 1백40~1백50엔대에 머물면 종합주가지수는 240~33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엔화가치가 3.4분기 이후 1백10엔~1백20엔대로 높아질 경우 종합주가
지수는 600선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병선 교보증권리서치센터실장은 "주가등락을 엔.달러 환율만을 독립변수
로 분석한 결과 결정계수가 0.61을 나타내 상관관계가 대단히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