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물론 스티커도 뽑을수 있는 50만원대의 디지털 카메라용 프린터가
다음달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대우통신은 14일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와 연결해 전용
인화지와 스티커용지로 인쇄출력할수 있는 "디지털 비디오 프린터"를 개발,
7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통신은 또 컴퓨터없이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와 직접 연결, 사용할수
있는 후속 프린터제품이 개발완료단계에 있어 오는 9~10월께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디지털 카메라 공급업체와 연계,공동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비디오 프린터"는 전용 인화지와 스티커용지만 사용하게 돼있다.

해상도는 최저 3백dpi에서 최고 1천dpi로 사진스티커자판기(1백20dpi)는
물론 일반사진보다 선명하다.

사용할수 있는 프린터 용지 최대크기는 엽서보다 조금 큰 A5(1백48 x
2백10mm)이며 한장을 4~16부분으로 분할, 다양한 크기로 뽑아 낼수 있다.

프린트방식은 열승화형이다.

현재 컴퓨터없이 디지털카메라와 바로 연결해 사용하는 프린터는 소니
도시바 마쓰시타 등 일본 업체들이 자사에서 공급하는 디지털카메라 전용
기종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대우통신이 가을부터 판매에 들어갈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의 기종에
관계없이 호환성을 갖고 연결할수 있어 폭넓게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새로 나오는 프린터는 디지털 카메라를 함께 구입해도
1백만원 정도면 사진및 스티커 인쇄출력시스템을 구축할수 있어 기존의 사진
스티커자판기 등을 대체하는 부업아이템으로도 유망하다"고 말했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