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전체 은행중 평화 동화 장기신용 경남 충청은행 등이 중소기업 지원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6월1일부터 10일까지 32개 은행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실적을 평가한 결과 외환 하나 상업 산업 한일은행이 우수은행으로,
경남 평화 동화 충청 장기신용은행은 부진은행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금감위는 <>중소기업대출 <>수출환어음 매입 <>수입신용장 개설 등 금융
지원 실적과 <>당좌대출금리수준 <>대출 만기연장실적 <>CP(기업어음)만기
연장 실적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이번 결과와 다음 평가(20일예정)결과를 종합한 후 실적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6월말에 1개은행, 7월중에 1-2개를 선정, 집중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감독원을 통해 진행할 정밀검사는 중소기업지원을 포함, 전 영업분야에
걸쳐 이뤄진다.

금감위는 "앞으로도 지원실적 평가를 계속 실시할 예정"며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확산시 키고 금융기관을 적극 독려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가대상 기간중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대출 만기연장률은 평균
75.5%, CP만기연장률은 평균 85.7%로 조사됐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