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타다오 건축전' 열려..내달 2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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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타다오(도쿄대 건축학과교수)의 작품전이
내달 29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안도 타다오 전시실행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회 출품작은 드로잉 44점, 스케치 29점, 사진 1백4점, 모형 18점 등
모두 1백95점.
이중엔 "록고 집합주택" "치카츠 아스카 박물관" "나오시마 현대미술관"
"산토리미술관" 등 안도의 대표작들이 포함돼 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그 외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이나 역사
기후 풍토 지역성 등이 어우러지면서 의미를 얻어내는 것이 특징.
이 전시회에 "건축, 그 창조의 과정"이라는 부제를 붙인 것도 안토 타다오
건축의 생명력이 이같은 여러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데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41년 오사카에서 빈민의 아들로 태어난 안도는 정규학교과정을
거치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했다.
오사카와 교토지역의 전통건축 및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
1965)의 건축을 연구한데 이어 62년부터 69년까지 8년여에 걸쳐 미국 유럽
인도 아프리카 등지로 여행한 것이 건축수업의 전부다.
그는 작품을 만들면서 대부분 건물내부에 광장이나 길같은 공공의 공간을
할애한다.
이 공간은 건물과 주변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자연환경을 포용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철저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창조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은 91년, 파리의 퐁피두센터는 93년 그의 건축
세계를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작품들도 서울전에 이어 영국의 로열 아카데미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
내달 29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안도 타다오 전시실행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
전시회 출품작은 드로잉 44점, 스케치 29점, 사진 1백4점, 모형 18점 등
모두 1백95점.
이중엔 "록고 집합주택" "치카츠 아스카 박물관" "나오시마 현대미술관"
"산토리미술관" 등 안도의 대표작들이 포함돼 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은 그 외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민족이나 역사
기후 풍토 지역성 등이 어우러지면서 의미를 얻어내는 것이 특징.
이 전시회에 "건축, 그 창조의 과정"이라는 부제를 붙인 것도 안토 타다오
건축의 생명력이 이같은 여러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데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41년 오사카에서 빈민의 아들로 태어난 안도는 정규학교과정을
거치지 않고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했다.
오사카와 교토지역의 전통건축 및 프랑스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1887~
1965)의 건축을 연구한데 이어 62년부터 69년까지 8년여에 걸쳐 미국 유럽
인도 아프리카 등지로 여행한 것이 건축수업의 전부다.
그는 작품을 만들면서 대부분 건물내부에 광장이나 길같은 공공의 공간을
할애한다.
이 공간은 건물과 주변을 연결하는 통로이며 자연환경을 포용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는 철저하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을 창조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은 91년, 파리의 퐁피두센터는 93년 그의 건축
세계를 소개하는 대규모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작품들도 서울전에 이어 영국의 로열 아카데미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