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정부의 메타버스 분야 ‘K-하이테크플랫폼’ 사업에 선정돼 경북형 K-하이테크플랫폼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일 발표했다.K-하이테크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공모사업이다. 기업과 재직자를 대상으로 첨단·신기술 훈련을 지원하고 훈련 인프라를 공유·개방하는 플랫폼이다.경상북도는 거점 플랫폼을 김천 혁신도시에 구축하고 운영기관으로는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와 경북보건대 산학협력단을 선정했다.K-하이테크 플랫폼은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디지털트윈 과정 및 메타버스 기초 역량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스마트물류, 드론, 로봇 체험존, 가상현실(VR) 및 메타버스 체험존 등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한다. 연간 재직자 300명 이상을 교육하고, 1000명 이상이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경상북도는 도내 메타버스 및 디지털트윈 산업의 진흥과 지역민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권역별로 확산 사업도 벌인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 지역대학 협업을 통한 메타버스 교육, 취업 연계 및 창업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메타버스 랩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로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를 개최해 첨단 기술에 대한 흥미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메타버스와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인재를 다른 지역보다 먼저 양성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rd
경상남도는 공공과 민간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택건설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고 3일 발표했다.올해 경상남도 공공주택 건설 계획에 따르면 사업 승인 9개 지구 1455가구, 착공 16개 지구 3511가구, 준공 5개 지구 1387가구 등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도 10개 지구에 1만5883가구 규모로 진행한다.지역별로는 창원시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기존 정비사업지구 4곳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적률과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하고, 2032년까지 신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총 1만3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동시에 지역 주택건설 관련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의 건의에 따라 창원시와 김해시, 거제시, 양산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창원=김해연 기자
부산은행이 지난해보다 커진 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은행의 지원으로 부산시는 1500억원을 마련했다. 소상공인 지원 이외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사회복지기금을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인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시는 3일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으로 부산은행은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60억원을 출연한 부산은행이 올해 더 많은 자금을 지원했다”며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보증 재원 출연과 이차보전 예산 투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 및 우대금리를 지원한다.경기 부진 여파로 지역 기업인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올해 기부 모금 실적은 창립 이후 가장 많은 134억7000만원을 달성했다. 목표액 26억1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이다.사랑의 온도탑 나눔 온도는 지난달 13일 100도를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 4년 중 가장 빠른 시기에 달성한 것으로, 올해 기부 행렬이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지난해 12월 BNK금융그룹이 12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달 화승그룹의 4개 계열사가 나눔명문기업에 동시 가입하는 등 향토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올해 기업의 기부금은 7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