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I면톱] 미국/유럽 아시아기업 인수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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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과 유럽의 아시아 기업 인수합병(M&A)규모가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M&A관련 전문 조사기관인 시큐리티즈데이터사는 14일 올해
1~6월중 미국 기업들의 아시아 기업 M&A 규모가 8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지난 96년의 43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규모이다.
데이터사는 "이번 조사는 아시아 외환위기로 현지 기업들의 가격이 땅에
떨어지면서 미국의 아시아 기업 사냥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트래블러스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닛코증권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일본 기업에 대한 M&A가 40억달러에 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이 대한생명에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한국과 태국등의 순으로 미국 기업의 M&A가 많았다고 밝혔다.
유럽도 올들어 40억달러 어치의 아시아 기업을 사들여 사상 최대의
투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국 독일 스웨덴 등이 아시아 기업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투자 사례로는 영국의 테스코가 3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태국의
슈퍼마켓체인을 인수한 것을 비롯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억4천9백만달러를
투자해 한국외환은행과 합작키로 했고 네덜란드의 ABN암로은행이
태국은행인 뱅크오브아시아에 1억8천만달러를 투자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M&A관련 전문 조사기관인 시큐리티즈데이터사는 14일 올해
1~6월중 미국 기업들의 아시아 기업 M&A 규모가 8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최고치였던 지난 96년의 43억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규모이다.
데이터사는 "이번 조사는 아시아 외환위기로 현지 기업들의 가격이 땅에
떨어지면서 미국의 아시아 기업 사냥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로는 트래블러스그룹이 10억달러를 투자해 닛코증권 지분을
인수하는 등 일본 기업에 대한 M&A가 40억달러에 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이 대한생명에 1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는 등
한국과 태국등의 순으로 미국 기업의 M&A가 많았다고 밝혔다.
유럽도 올들어 40억달러 어치의 아시아 기업을 사들여 사상 최대의
투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국 독일 스웨덴 등이 아시아 기업 매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투자 사례로는 영국의 테스코가 3억5천만달러를 투입해 태국의
슈퍼마켓체인을 인수한 것을 비롯 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억4천9백만달러를
투자해 한국외환은행과 합작키로 했고 네덜란드의 ABN암로은행이
태국은행인 뱅크오브아시아에 1억8천만달러를 투자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