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1.아스트라)가 미국LPGA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65만달러)에서
공동38위를 기록했다.

최종일 69타를 치며 중위권에 오른 것은 다행이지만 챔피언과의 타수차는
무려 23타였다.

박은 15일 미시건주 이스트랜싱의 월넛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5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이븐파 2백88타로 라첼 헤더링턴 등 3명과 함께 38위권이었다.

상금은 3천1백59달러(약 4백40만원).

박의 이번대회 성적은 만족할만한 것이 아니지만 마지막날 언더파를 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은 지난달 17일 LPGA챔피언십 마지막날 68타를 친뒤 3개대회 11라운드만에
처음으로 언더파를 친 것이다.

박은 이번주 열리는 프렌들리클래식은 건너뛴다.

28일 열리는 숍라이트클래식에 나간뒤 바로 이어지는 US여자오픈에 나간다.

한편 캐나다의 리사 월터스(38)는 LPGA 72홀 최저타수 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월터스는 4라운드내내 60대스코어를 내며 합계 23언더파 2백65타를 기록,
2위 도나 앤드류스를 6타차로 제쳤다.

지금까지 LPGA에서 4라운드 23언더파를 친 선수는 켈리 로빈스와 웬디
워드 두 사람뿐이었다.

우승상금은 9만7천5백달러.

투어통산 3승째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