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대규모 자금이동 없었다..신종적립신탁 만기도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종적립신탁 만기가 15일부터 돌아와 일부 자금이탈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대규모의 자금이동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은행관계자들은 "신종적립신탁의 평균 배당률이 여전히 연 18-19%로 금융권
상품중 최고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생겨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의 경우 이날 신종적립신탁 만기도래분이 약 8백억원이었으나
1백억원정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은행 관계자는 "약 20% 가량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단 관망
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만기돌아온 1천2백억원중 20억원가량만 해지된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인 은행구조조정이 가시화될 25일을 전후해
자금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하나은행도 3백50억원 만기에 5억원 안팎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텔레마켓팅을 통해 신종적립신탁
의 상품성을 집중 홍보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고객들이 많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실한 것으로 알려진 모은행의 경우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만
만기도래분의 10%이상을 찾아가는등 자금이탈 조짐도 보였다.
고객들은 신종적립신탁이 은행파산때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점을
감안, 부실은행의 안전도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들은 "신종적립신탁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투신 등 다른 금융권으로
흘러가기보다 은행 정기예금으로 옮겨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들은 신탁에서의 자금이탈을 막기위해 금융당국에 "단위형 폐쇄형
신탁"을 6월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당국은 이를
유보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
그러나 당초 예상됐던 대규모의 자금이동은 아직 보이지 않았다.
은행관계자들은 "신종적립신탁의 평균 배당률이 여전히 연 18-19%로 금융권
상품중 최고수준 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생겨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업은행의 경우 이날 신종적립신탁 만기도래분이 약 8백억원이었으나
1백억원정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은행 관계자는 "약 20% 가량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단 관망
하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만기돌아온 1천2백억원중 20억원가량만 해지된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인 은행구조조정이 가시화될 25일을 전후해
자금이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하나은행도 3백50억원 만기에 5억원 안팎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텔레마켓팅을 통해 신종적립신탁
의 상품성을 집중 홍보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보자는 고객들이 많다"
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실한 것으로 알려진 모은행의 경우 고객들이 이날 오전에만
만기도래분의 10%이상을 찾아가는등 자금이탈 조짐도 보였다.
고객들은 신종적립신탁이 은행파산때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점을
감안, 부실은행의 안전도를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들은 "신종적립신탁에서 빠져 나간 자금이 투신 등 다른 금융권으로
흘러가기보다 은행 정기예금으로 옮겨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은행들은 신탁에서의 자금이탈을 막기위해 금융당국에 "단위형 폐쇄형
신탁"을 6월중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당국은 이를
유보하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