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부력으로 몸무게를 가볍게 느끼게 해준다.
허리까지 차는 물은 체중의 50%, 목까지 차는 물은 체중의 80%까지 가볍게
한다.
그러나 물은 공기보다 저항이 커 걸으면 운동량이 많아진다.
풀장은 수영만 하는 곳이 아니다.
걷기운동을 위해서도 좋은 곳이다.
물속에서 걷는 것은 땅위에서 속보를 하거나 조깅하는 것과 운동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
특히 근육이 손상됐거나 관절염이 있는 경우 물에서 걸으면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운동효과를 노릴 수 있다.
넘어져도 골절을 입지 않는다.
심장질환에 걸렸거나 각종 수술을 받아 회복기에 있는 환자들은 특히 더운
물속에서 걸으면 회복이 더욱 더 빨라진다.
< 연세대 건강증진연구소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