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약품의 경영권을 인수한 대한생명이 관련사를 동원해 한일약품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

15일 대한생명의 관련회사인 성지실업과 호원물산은 한일약품 주식을
각각 7.03%, 11.04%씩 매입했다고 증권거래소에 보고했다.

성지실업은 지난 11일 한일약품 20만6백주를, 호원물산은 9일
31만5천60주를 사들였다.

두 회사는 대한생명과 상호출자관계는 없지만 최순영 신동아그룹회장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한일약품에 대한 대한생명의 실질적 지분율은 34.65%로
높아졌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