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맥주(대표 박문덕)가 오는 17일 창립 65주년을 맞아 사명을 하이트맥주
로 공식 변경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주총에서 사명을 조선맥주에서 히트상품 브랜드인
하이트맥주로 바꾸기로 했었다.

지난 96년 OB맥주와 박빙의 차이로 1위자리를 탈환한 하이트맥주는 올들어
시장점유율이 50%선을 넘어서면서 확고부동의 선두자리를 굳혔다.

OB에 1위자리를 내준지 42년만의 일이다.

이 때문에 창립기념일을 앞둔 이 회사의 분위기는 예년과 다르다.

이제부터는 만년 2위업체라는 컴플렉스를 완전히 털고 제2,제3의 하이트
돌풍을 잇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