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국산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장비를 이용한
상용서비스가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16일 중국 상하이(상해)에서 CDMA이동통신시스템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엔 삼성전자 박희준(박희준)정보통신총괄사장과 이수천(이수천
)중국 우전부 이동통신국 부국장,왕청년(왕청년) 상하이장성이동통신유한공
사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지난해 6월 상해지역 CDMA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상하이장성이동통
신유한공사에 6만8천회선규모의 교환기 1대와 기지국 67대,단말기
3천대를 공급,시범서비스를 해왔다.

지난달엔 이동교환기(SDX-MSC)에 대해 우전부의 형식승인을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산 CDMA장비로 해외에서 상용서비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시스템 상용화로 중국시장을 개척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중국이 올해안에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인
12개성(성)에 국산장비를 공급할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