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계열 알루미늄제품 전문생산업체인 경남금속은 미국 플라워시티사와
6백50만달러 상당의 알루미늄 커튼월(벽면) 수출계약을 최근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

경남금속은 이에 따라 플라워시티사가 마닐라에서 벌이고 있는
필리핀 최대은행 RCBC의 50층 사옥 건설에 알루미늄커튼월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경남금속은 또 대만 101타워,뉴욕 트럼프타워 등 플라워시티가 진행하고
있는 건설공사에 9백만달러 어치의 알루미늄 커튼월을 수출키로
하고 연내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금속은 이에 앞서 올초 중국 상하이 푸둥의 신공항 메인빌딩에 3백
만달러 어치의 건축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와도 루프백 30만대분의 수출계약을 벌여 최종
사인을 남겨두고 있다.

경남금속 관계자는 "동남아시장을 겨냥해 세우고 있는 상하이 합작공
장이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으로 있어 올해 건축소재 1천만달러,자동차부품
3천만달러 등 4천만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설 기자 yskw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