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원달러 선물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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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되는
1년물 원달러 선물환이 16일 달러당 1천8백5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NDF시장에서 1년물 원달러 선물환은 장중한때 1천8백50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됐으며 매수호가도 1천8백25원에 나왔다.
6개월물 원달러 선물환도 폭락해 1천7백40원(매도호가)까지 떨어졌다.
1년물과 6개월물의 호가는 2월말이후 처음으로 지난15일 각각 1천8백
원대,1천7백원대에 진입했다.
1개월물 선물환도 1천5백25원과 1천5백35원에 각각 매도 매수호가가
만들어졌다.
외환딜러들은 "NDF시장의 선물환이 엔화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속도에 비춰 원화가치 하락이
지나치게 더뎌 이같은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NDF시장의 선물환율이 올해초 국내 외환시장의 현물환율을
뒤좇아가는 후행성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다시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
1년물 원달러 선물환이 16일 달러당 1천8백5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NDF시장에서 1년물 원달러 선물환은 장중한때 1천8백50원에
매도호가가 형성됐으며 매수호가도 1천8백25원에 나왔다.
6개월물 원달러 선물환도 폭락해 1천7백40원(매도호가)까지 떨어졌다.
1년물과 6개월물의 호가는 2월말이후 처음으로 지난15일 각각 1천8백
원대,1천7백원대에 진입했다.
1개월물 선물환도 1천5백25원과 1천5백35원에 각각 매도 매수호가가
만들어졌다.
외환딜러들은 "NDF시장의 선물환이 엔화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엔화가치가 떨어지는 속도에 비춰 원화가치 하락이
지나치게 더뎌 이같은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들은 NDF시장의 선물환율이 올해초 국내 외환시장의 현물환율을
뒤좇아가는 후행성을 보였으나 최근들어 다시 선행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