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불안으로 채권수익률이 다시 연17%대에 올라섰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보증보험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포인트 오른 연17.0%로 마감됐다.

이날 발행물중 기준금리로 고시될 만한 것은 없었다.

경과물로는 SK텔레콤 1백억원어치, LG화학 50억원어치, LG전자 50억원어치
등이 연17.0%에 각각 거래됐다.

그러나 국공채와 산금채 등은 회사채와는 달리 강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토지개발채 5백억원어치는 연15.50~15.60%선에서
인수됐으며 산금채 1년짜리도 연16.20%에 거래됐다.

대부분의 채권딜러들은 외환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수급사정이 좋아 큰
폭의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