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이 5백억원 상당의 유휴 공장부지 일부를 매각했다.

이 회사는 대구공장의 일부 부지와 안양공장의 주차장 부지를 한국토지
공사에 4백71억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토지 매각대금은 전액 은행 부채를 갚는데 쓰인다.

이번 토지 매각으로 올해 손익구조 개선효과가 1백85억원에 달하며
매년 50억원의 금융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앞으로도 보유 부동산 매각을 지속, 2001년에는 부채비율
1백50% 이하의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앞서 지난 4월 4백여명을 명예퇴직시켰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