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지 커빙턴 <시각장애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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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 세상을 보지만 나는 세상을 보기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미백악관 보좌관 출신의 시각장애인이 한국을 방문, 시각장애인들을 상대로
사진강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내한한 조지 커빙턴씨(53.미텍사스 알파인 거주)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다.
오른쪽 눈에 5% 가량의 부분시력만 남아있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이지만
특이하게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일 오전 경기 용인 삼성맹인안내견 학교에서 10여명의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교실"을 열어 사진이론과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작품 16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그가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텍사스 오스틴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67년 사랑하던 여인의 교외사진촬영에 동행했다가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부터.
맨 눈으로는 거의 보지 못하던 물체들을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뒤 확대경을
통해 들여다보면 알아 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인 사진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시골풍경을 즐겨 촬영한다는 그는 "이번 강좌를 통해 밝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한국의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적극적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스스로 삶의 기쁨을 찾을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사, 연설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89년에는 퀘일 미부통령의 장애인정책 특별보좌관을 맡아 90년도에는
"장애인 공공기관출입자유법"을 입안, 통과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dak.com/takePicture/covington/
introduction.shtml)를 개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 각국의
장애인들을 사진작가로의 길로 안내하기 위해 상담도 하고 있다.
커빙턴씨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장애인들을 일반인과
동등하게 인식하고 이들을 껴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
위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미백악관 보좌관 출신의 시각장애인이 한국을 방문, 시각장애인들을 상대로
사진강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내한한 조지 커빙턴씨(53.미텍사스 알파인 거주)는 태어날 때부터
왼쪽 눈의 시력을 상실했다.
오른쪽 눈에 5% 가량의 부분시력만 남아있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이지만
특이하게도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8일 오전 경기 용인 삼성맹인안내견 학교에서 10여명의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사진교실"을 열어 사진이론과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작품 16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그가 사진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은 텍사스 오스틴대학 재학중이던 지난
67년 사랑하던 여인의 교외사진촬영에 동행했다가 사진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부터.
맨 눈으로는 거의 보지 못하던 물체들을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뒤 확대경을
통해 들여다보면 알아 볼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본격적인 사진
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말했다.
시골풍경을 즐겨 촬영한다는 그는 "이번 강좌를 통해 밝은 세상을 보지
못하는 한국의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적극적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스스로 삶의 기쁨을 찾을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호사, 연설가, 대학교수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지난
89년에는 퀘일 미부통령의 장애인정책 특별보좌관을 맡아 90년도에는
"장애인 공공기관출입자유법"을 입안, 통과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odak.com/takePicture/covington/
introduction.shtml)를 개설,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세계 각국의
장애인들을 사진작가로의 길로 안내하기 위해 상담도 하고 있다.
커빙턴씨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장애인들을 일반인과
동등하게 인식하고 이들을 껴안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