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기본으로 돌아가 보자.

아마추어스윙의 가장 큰 맹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딱 두가지이다.

하나는 임팩트가 부실해 거리가 안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주로 슬라이스
구질의 볼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고치면 당신스윙도 프로이상이 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고치느냐인데 그것 또한 실제로는 아주 쉽다.

우선 방향성문제는 무조건 "인-아웃"스윙을 하면 된다.

인-아웃 스윙은 절대 복잡하게 생각할 것없이 밖으로 내치면 된다.

말 그대로 밖으로 내치기만 하면 그게 바로 인-아웃 스윙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골퍼들이 인-아웃 스윙을 못하는 것은 "밖으로 내치면 볼이 내치는 대로
오른쪽으로 갈 것이라는 무의식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내쳐도 클럽을 놓치지 않는한 헤드는 다시 안으로 들어오게
마련.

무의식=상식으로 볼때 골퍼들은 우선적으로 내치는 스윙의 효용성을 굳게
믿고 실제 과감히 내치면 될뿐이다.

임팩트문제도 상식과 반대되는 개념을 체질화 시키면 된다.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다운스윙의 시작을 천천히 하면 된다.

시작을 천천히 하면 임팩트에서 헤드 스피드가 가속된다.

임팩트가 좋다는 것은 임팩트싯점의 헤드스피드가 가장 빠르다는 뜻으로
천천히 시작해야 임팩트존에 다가갈수록 스피드가 가속된다.

세게, 빠르게 쳐야 거리가 난다는 무의식을 우선 벗어나냐 하는게 포인트.

느긋하게만 다운스윙을 시작하면 착 달라붙는 임팩트가 만들어 질수 밖에
없다.

단 이때의 전제조건은 "백스윙을 끝까지 해준후 천천히 시작한다"이다.

천천히 시작하며 내치는 스윙.

그것이면 만사가 OK이다.

< 골프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