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유통.물류전문가를 양성한다.

지난 96년 설립된 명지대 유통대학원.

유통시장의 전면 개방에 맞춰 생겨난 대학원으로 국내에 하나밖에 없다.

유통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업체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소매 마케팅과 머천다이징, 상권분석과 입지, 점포개발 등 경영학 교육에서
거의 손을 대지 못하는 분야를 주로 다룬다.

실무와 이론이 6대 4의 비율.

사례연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현장도 교육도 풍부하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을 이용해 지역 물류센터나 주요 백화점을 방문,
현장학습을 한다.

석사학위 및 연구과정(2학기)을 운영하고 있다.

석사과정은 유통 물류 물류정보학과 등 3개과로 나뉜다.

유통학과는 유통정책과 소매점관리,물류학과는 물류실무 물류회계 물류정책,
물류정보학과는 정보시스템설계와 정보시스템운용 등 7개 전공으로 세분화
된다.

물류관리사 양성반도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을 수료할 경우 물류관리 보관하역론 하물운송론 등 3과목을 면제
받아 물류관계법무 1과목만 응시하면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대기업으로부터 유통교육을 위탁받아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단기
과정으로 육성, 배출하고 있다.

현재 LG유통과 3년 계약을 맺고 전사원을 대상으로 "유통MBA" 단기 프로그램
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별 전임교수의 일반강의와 외부전문가 초빙강의, 세미나 심포지엄
집단토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특히 외래 강사진의 경우 미국 일본 등지의 유통업체에서 근무했거나 관련
대학에서 공부한 실무 전문가들을 엄선하고 있다.

LG EDS 이호준 박사, 한진물류연구원 최훈 박사, 유통전략연구소 이경원
박사, 산동회계법인 김양환 회계사, 국무총리조정관 산관철 사무관, VMD그룹
윤재석 부사장, 유통연구원 최장호 박사, 이동훈 전 신세계백화점 전무 등이
주요 외래 강사진.

유통업체 종사자가 수강생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연구소근무자 컨설턴트 유통관련분야 종사자 등이다.

졸업생은 아직 배출하지 못했지만 재학생중에는 국내 유통업계의 중견
간부들이 많다.

영풍문고 손재완전무 동의대 정현주교수 제일제당 한규철팀장
21세기유통연구 이상윤소장 중소기업백화점 배정열팀장 대한통운 백수기팀장
천안물류센터 이순열사장 노량진수산 신대수사장 등이 이론과 실무를 겸한
유통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수업시간은 월.화요일 오후 6시30분~9시50분.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매달 한번씩 개최하고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