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16일 발표한 정보화 선도사업계획(스타프로젝트)은 정보화와
정보통신산업을 연계해 네트워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다목적 전략이다.

특히 실천계획에서 국민적 관심사인 사이버교육과 전자상거래를 선도사업
으로 선정한 것은 실생활에서 정보화의 유용성과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것이다.

<>재택학습서비스=초.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8개 과목의 주요
교과목을 상.중.하 등 3-5개 등급으로 나눠 개발, 인터넷 웹사이트에 수록.
보급한다.

네트워크는 초기에 웹 탐색형 자기학습으로 시작해 주문형비디오(VOD)
탐색형으로 발전시켜 간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은 한달에 인터넷통신료 4-6만원, 정보이용료
2만3천원, 세트톱박스 임대비용 2만2천원 등 10만원 안팎으로 한다.

오는 10월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시범서비스는 주로 광역시 2-3곳에서 486급 PC를 가진 10만가구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를위해 웹TV를 개량한 저가 보급형 인텔리전트 TV를 정보단말기
로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8월까지 업계와 공동으로 표준사양을 작성, 2000년 7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자상거래=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진 우체국의 체신금융망(전자결제
시스템)과 우편배달체계(물류시스템)를 바탕으로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새로
개발, 함께 구축한다.

전자쇼핑몰은 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상품및 지역특산물을 광고.판매하고
민간 등의 사이버마켓및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계해 운영한다.

우체국 전자결제시스템은 금융망과 연결, 신용카드및 계좌이체 등을 통한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배달시스템은 우편택배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되 민간업체와 연계하여
운영한다.

외국업체에도 문호를 개방,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서는 우체국창구에 PC 등 정보단말기를 설치, 공동
이용케함으로써 우체국을 정보화 거점으로 조성한다.

<>투자및 기대효과=선도사업 추진과정에서 인텔리전트 TV와 비대칭 가입자
회선(ADSL)칩 등을 새로 개발, 이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적극 육성.지원한다.

ADSL은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공모방식으로 민간개발업체를 선정해
2000년 이전까지 개발을 마친다.

올해부터 2002년까지 소요자금은 모두 4천3백32억원으로 전액 예산에서
지원한다.

선도사업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등 이용자편익 창출효과 연간
3조1천5백억원 <>인텔리전트 TV 등의 수출및 수입대체효과 1백32억달러
<>2만5천명의 신규고용창출 등 부대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정통부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현재 한국의 정보화수준을 세계 22위에서
10위권내로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