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주)충남도시가스가 17일 자금난으로
대전지방법원에 재산보전처분 및 화의를 신청했다.

또 충남 보령에 본사를 둔 충남도시가스 계열사인 (주)서오개발도 이날
대전지법에 함께 화의신청을 냈다.

충남도시가스는 현재 가정용 17만1천9백가구, 영업용 2천2백71가구, 산업용
57곳 등에 연간 2억5천만입방m의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충남도시가스 계열회사는 최근 출자자 불법대출로 경영관리에 들어간
동보금고를 비롯해 호서관광개발 한영가스공업 호서레미콘 두오레미콘
산호당연로 한국다기화학 동부교역 안영가스공업 등 10여개에 이른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