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연안어장이 환경상태에 따라 4개지구로 구분되고 환경오염이 심각한
어장에는 휴식년제가 도입돼 어업활동이 제한된다.

또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에는 별도의 상표를 붙여 고가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연안어장의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안어장
환경관리법안을 확정, 입법예고와 공청회 등을 거쳐 99년중 시행할 방침이라
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전국의 연안어장은 전면조사를 거쳐 환경상태별로 <>청정해역
<>어장정화지구 <>어장특별관리지구 <>어업제한 또는 금지지구 등 4개지구로
구분된다.

해양부는 이들 4개 지구중 환경오염이 심각한 어장특별관리지구와 어업제한
금지지구에 대해서는 휴식년제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어민의 자율적인 환경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어장환경
상태를 조사, 환경상태가 개선됐을 경우에는 정책자금을 우선지원하는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또 환경수산물 인증제도를 도입,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수산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부가가치를 인정하는 한편 가격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