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빅딜에 정부개입 불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존 다즈워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사무소장은 17일 "대기업들의
빅 딜(대규모 사업교환)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빅 딜유도정책에 IMF가 처음으로 반대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즈워스 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빅 딜은 대기업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산업정책에 따른 결정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구조조정은 몇년이 걸릴수도 있지만 반드시 시장중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빅 딜은 기업구조조정의 주류와는 다른 접근인 것같다"며
"빅딜이 기업구조조정에 도움이 될수도 있으나 기업구조조정을 바로
빅 딜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금리인하와 관련,"원화가 안정돼있어 금리인하는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금리를 더 낮출수 있으나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화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면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즈워스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공급확대와 적자재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통화를 추가로 공급할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금리가 먼저
내려간 다음에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적자확대와 관련,"정부가 경제안정을 위한 도구로 재정적자를
사용해야 한다"며 "나중에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적자재정을
감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
빅 딜(대규모 사업교환)에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빅 딜유도정책에 IMF가 처음으로 반대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즈워스 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빅 딜은 대기업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정부의 산업정책에 따른 결정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구조조정은 몇년이 걸릴수도 있지만 반드시 시장중심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빅 딜은 기업구조조정의 주류와는 다른 접근인 것같다"며
"빅딜이 기업구조조정에 도움이 될수도 있으나 기업구조조정을 바로
빅 딜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금리인하와 관련,"원화가 안정돼있어 금리인하는 당연하다"고
전제하고 "금리를 더 낮출수 있으나 차근차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화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면 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즈워스는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공급확대와 적자재정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통화를 추가로 공급할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금리가 먼저
내려간 다음에 통화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적자확대와 관련,"정부가 경제안정을 위한 도구로 재정적자를
사용해야 한다"며 "나중에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 적자재정을
감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