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하는 정진석 대주교의 새 문장이
18일 확정됐다.

문장위 녹색 모자는 원래 목자들이 쓰던 모자의 변형으로 예전에 주교가
교구를 순시할 때 쓰고 다니던 것이다.

맨 아래 좌우명 "옴니부스 옴니아(OMNIBUS OMNIA)"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란 뜻의 라틴어로 정대주교의 사목지침을 밝힌 것이다.

이 문장은 29일 착좌식 때부터 대주교가 참석하는 서울대교구의 모든
공식행사와 문서 등에 쓰이게 된다.

< 오춘호 기자 ohch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