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여파로 가계소득이 감소하면서 유지비용이 적게 드는 주공임대아파트가
인기다.

임대보증금과 관리비가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한번 입주하면 최소한 5년동안 집을 옮겨 다닐 필요가 없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분양전환때는 일반아파트보다 싸게 내집을 마련할수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지난 16일 임대분양한 대전중촌지구(1백22가구)의
경우 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공사가 현재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동해이도,
태안동문등 전국 10개 지구 2천8백60가구에 이른다.

평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2~18평(분양면적 15~24평형)이다.

선착순 공급분이어서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다.

대부분 단지규모가 5백가구 이상 중대형단지를 형성, 생활편익시설을
비교적 골고루 갖추고 있다.

입주시기는 대부분 99년이어서 입주시기가 빠르다.

이중 문경모전은 계약즉시 들어갈수 있고 고흥녹동은 오는 2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월임대료는 지역과 보증금 규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20평형대 미만은 5만6천2백90원(충주용산 18평형)에서 10만9천7백20원
(태안동문 16평형)으로 다양하다.

20평형 이상은 6만1천2백90원~16만5천5백70원선이다.

임대기간은 문경모전 제천장락 음성금왕(50년 공공임대)를 제외하고
모두 5년이다.

임대기간이 끝나 분양으로 전환되면 입주자가 우선권을 가진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