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50~1백석 규모의 소형항공기 운송사업을 향후 1~2년안에
국내에 도입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민회의 장영달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19일 "최근 건설교통부 관계자와
함께 미국을 방문, 국내에 소형항공기 운송사업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
보잉사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전주 원주 진해 등 공항시설이 활용되지 않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항공기 운항사업을 하기 위해 보잉사가 항공기를 현물로
출자하고 국내 항공운수업체가 경영을 맡는 형태의 합작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장위원장은 "보잉사측도 이에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내주초 정부
및 국내 항공사 관계자와 보잉사 한국담당 이사가 실무협의를 벌일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이와함께 "항공산업발전 정책기획단"을 통해 소형항공기 운송사업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당 정책위 관계자는 "소형 항공기가 운항하려면 활주로 보수, 보안시설
확충, 국방부와의 협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무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