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농림장관은 19일 전국 1만여 초.중.고등학교장에게 친서를 보내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요청했다.

이는 우유소비 급감으로 낙농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유소비 확대를
위한 것.

김 장관은 친서에서 "우유는 가장 완전한 식품으로 갖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국민보건향상을 위해서도 좋다"고 강조했다.

"성장기 학생의 체위도 향상시키고 농촌을 돕는다는 뜻에서 학교우유급식을
확대해달라"는 부탁이다.

또 "농촌은 IMF체제이후 영농비가 급상승한 반면 소비위축과 농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우유소비가 회복되지 않아 분유
재고가 급증, 국민식량공급원인 낙농기반이 붕괴될까 염려스러운 지경"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현재 초.중.고등학생에게 2백ml들이 우유를 공장도가격 수준인
2백35원 이하(시중가격 3백70원~4백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불우학생에게는 무상공급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acki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