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이후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주택공사가 전북 전주 삼천지구에서 분양한 공공임대 아파트(50년)
8백54가구가 1백% 분양됐다.

19일 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된 아파트는 평형별로 17평형 6백76
가구, 22평형 1백78가구이며 각각 2대 1,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완전 분양에 성공했다.

임대조건은 17평형이 임대보증금 9백56만원에 월임대료 13만원, 22평형은
1천2백만원에 15만5천원이다.

주공 전북지사는 오는 23일 입주 당첨자를 발표하는데 이어 26,30일 송천.
서곡주공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주공 관계자는 "가처분소득이 줄어 내집마련이 어려운 가계가 늘고 있기
때문에 싼 값의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