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화력발전소의 해외매각이 올해 말로 예정된 전력산업 구조
개편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9일 "5개 화력발전소의 해외매각은 장기 전력
수급과 전기요금 체계 조정 등 전반적인 전력산업 구조의 틀안에서 이
뤄져야하기때문에 올 연말 전력산업구조 개편방향이 나온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위원회 재경부 등 관계부처들간에
대략적인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면 오는 27일 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력산업구조개편위원회"에서 현재 전력요금체계
개선, 해외인수업체와 한전의 전력판매.공급계약 등 전반적인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 폭넓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력발전소의 해외매각은 기본적으로 전기요금 조정 등
현실적인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뒤에 처리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동우 기자 leed@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