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I사, 메모리사업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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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는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매각키로 했다.
TI는 18일 자사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마이크론에 약 8억3천만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매각은 주식교환과 부채이양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대변인은 "올 1.4분기중 메모리칩 부문의 적자가 1억달러에 달하는
등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돼 이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반도체 메이커들이 가격인하 공세를
강화하면서 D램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아시아 경제위기로 반도체
수요가 격감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반도체 가격은 작년보다 60%이상 떨어져 있다.
한편 TI는 적자기업을 넘기는 대신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마이크론에
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마이크론으로부터 총 7백50억달러어치의 전환사채를
사들여 7년후 이가운데 5백30억달러를 마이크론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뉴욕의 시장조사기관인 아구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웬디
아브람위츠는 "TI로서는 부진한 사업부담을 덜고 마이크론은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이번 거래는 두회사가 함께 이익을 챙긴
''윈-윈 딜''"이라고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
사업부문을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매각키로 했다.
TI는 18일 자사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마이크론에 약 8억3천만달러에
넘기기로 합의했으며 매각은 주식교환과 부채이양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 대변인은 "올 1.4분기중 메모리칩 부문의 적자가 1억달러에 달하는
등 경영이 급속도로 악화돼 이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대만 등 아시아의 주요 반도체 메이커들이 가격인하 공세를
강화하면서 D램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다 아시아 경제위기로 반도체
수요가 격감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반도체 가격은 작년보다 60%이상 떨어져 있다.
한편 TI는 적자기업을 넘기는 대신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마이크론에
경영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마이크론으로부터 총 7백50억달러어치의 전환사채를
사들여 7년후 이가운데 5백30억달러를 마이크론 주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뉴욕의 시장조사기관인 아구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웬디
아브람위츠는 "TI로서는 부진한 사업부담을 덜고 마이크론은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면서 "이번 거래는 두회사가 함께 이익을 챙긴
''윈-윈 딜''"이라고 평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