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인도의 거시경제적 균형악화를
이유로 장단기 외환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장기채및 장기증권에 관한 인도의 국가 외환신용등급은 현행
BAA3에서 Ba2로 내려갔다.

이와함께 단기채에 관한 외환신용도는 현행 프라임3급에서 비프라임급으로,
장기외화예금 신용도는 현행 Ba1에서 Ba3으로 하향조정됐다.

이같은 인도의 신용등급 재조정은 "인도의 거시경제적 균형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현재의 정치적 분열상으로 볼때 문제의 시정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특히 인도는 정치권의 반목이 계속되면서 최근 수년간 구조개혁이
거의 이뤄지지 못했으며 대외경상수지와 공공부문 자금조달능력이 악화됐다
고 지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