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해태제과 유통 전자등 3개사가 퇴출대상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채권은행단의 당초 합의대로 구조조정이 추진된다고 22일 발표했다.

또 해태음료의 경우 뉴빌리지 에퀴녹스사등에 약5천억원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당초의 구조조정 방안이 해외
자산매각을 통한 사실상의 기업퇴출을 의미하며 제과 음료 유통은
해외 자산매각을 통해,전자와 중공업은 출자전환후 계열분리 매각을
통해 정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다국적 식품업체인 네슬레등 4개사와 자산매각 협상을
진행중인데 가격은 7천억원선에서 오가고 있다.

해태유통은 D사등 3개사와 3천억원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흥은행
관계자는 말했다.

조흥은행은 그러나 일부 금융권과 상거래 채권자 등이 가압류 등
법적인 채권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어 자칫 구조조정에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