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이 7박8일간의 북한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23일
판문점을 통해 남쪽으로 내려온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6일 방북때와 마찬가지로 동생 순영 세영 상영씨 등
일행과 함께 이날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정 명예회장은 21일 "6월4일 차량종합기업소" 등 원산 산업시설
을 둘러본뒤 22일 평양에서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재차
남북경협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에 들어갔던 박세용 현대상선회장, 이익치현대증
권사장 등 수행원 7명은 다시 베이징을 경유해 서울로 돌아온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