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반전 .. G7회담 실망 13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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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지난 주말의 G7확대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도쿄시장에서 엔은 한때 달러당 1백38.60엔까지 하락, 지난주 중반
실시된 미.일 공동시장개입의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말 마감시세(1백34.97엔)보다 3.63엔이나 절하된 수준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확대 G7 긴급통화회의에서 엔화가치를 끌어올릴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일본정부도 부실채권처리 시한을 명시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금융개혁대책이 제시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확산됐다.
이에따라 엔화는 개장되자마자 1백38엔선으로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G7 확대회의에서 환율안정을 위한 국제적인 협조체제가
확인되긴 했지만 일본측으로부터 시장안정을 위한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주초부터 엔화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이 조기에 불량채권을 정리하지 않고 부실은행들을 인위적으로
구제하는 등 은행개혁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거나 개혁을 미적거릴 경우
이번주중 엔화가 다시 1백40엔대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
돌아섰다.
22일 도쿄시장에서 엔은 한때 달러당 1백38.60엔까지 하락, 지난주 중반
실시된 미.일 공동시장개입의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말 마감시세(1백34.97엔)보다 3.63엔이나 절하된 수준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확대 G7 긴급통화회의에서 엔화가치를 끌어올릴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고 일본정부도 부실채권처리 시한을 명시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금융개혁대책이 제시되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이 확산됐다.
이에따라 엔화는 개장되자마자 1백38엔선으로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G7 확대회의에서 환율안정을 위한 국제적인 협조체제가
확인되긴 했지만 일본측으로부터 시장안정을 위한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아 주초부터 엔화 매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이 조기에 불량채권을 정리하지 않고 부실은행들을 인위적으로
구제하는 등 은행개혁에 반하는 조치를 취하거나 개혁을 미적거릴 경우
이번주중 엔화가 다시 1백40엔대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