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시스템은 (대표 유봉천)은 2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미국 최대의
바코드장비업체 PSC사에 지분 19%를 1백만달러(50% 현물출자)에 넘기는
내용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또 생산라인 및 기술이전도 추진키로 했다.

한스시스템이 PSC사 제품을 국내 독점공급해온 대리점관계를 합작관계로
발전시킨 것이다.

PSC사는 이에따라 미국 오레곤주에 위치한 바코드스캐너 생산라인 일부를
마산수출자유지역내의 한스시스템 공장에 이전할 계획이다.

또 한스시스템이 생산중인 저가격대의 CCD방식 바코드스캐너를 연간
30만달러어치 구매키로 결정했다.

한스시스템은 지난해 4월부터 대만 업체와 합작한 생산법인 기술과사람들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바코드스캐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 PSC사는 바코드장비로 연간 8억7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내 고정식바코드스캐너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오광진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6월 23일자 ).